30대 40대 간호학과 편입 하게 된 과정

40대 간호학과 편입 글을 읽고 있다면 늦은 나이에 간호 학과에 진학하려고 결심한 분들이시겠다. 간호학과 편입을 결심하고 정보가 부족해 이리저리 뛰어 다녔기에 내가 가진 정보와 경험을 나누기 위해 글을 쓴다. 이 블로그를 통해 30대 후반의 나이에 지금까지 쌓아 온 커리어를 모두 버리고 간호 학과에 편입을 결정하게 된 나의 상황과 간호학과 편입에 성공하고 현재 간호 학과에 다니고 있는 나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40대 간호학과 편입 간호학과 학사 편입을 고민하는 여자가 마스크와 보안경을 쓰고 병원업무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미지 출처: pexels


30대 후반의 나이에 간호학과 편입 결정

직업을 바꾸는 것은 몇 날 며칠을 고민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중요한 결정이다. 20대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처음 진출할 때도 말 할 것 없이 중요하지만 10년, 20년에 걸쳐 사회 생활을 하며 쌓아 온 것들이 있고 경제적 능력이 가장 좋은 시기에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발을 내 딛는 결정은 몹시 어려운 일이었기에 정말 머리를 쥐어 뜯어가며 고민하고 많은 상황을 고려해야 했다.


40대 간호학과 편입

그렇게 고심 끝에 간호 학과에 편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고용 불안 증가와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직면한 현재 상황 때문이었다. 따라서 나는 회사에 다니는 내내 미래에 대해 절망적이고 불확실한 느낌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도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전문 직종으로의 직업 전환을 고려하게 되었다. 나의 현재 환경이나 실현 가능성을 보면 간호사 면허 취득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향과 전혀 다른 세계로 경로를 전환하는 것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의료 계열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편입 후 3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하기로 했다.


끝까지 고민 되었던

간호 학과에 늦게 들어가는 것은 나이, 체력, 그리고 어린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등 여러가지 면에서 고민이 따른다. 그러나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나는 내향인 인지라 많은 친구를 사귀거나 여러 사람이 친목 도모하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기 때문에 그저 사회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학교생활을 이어가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는 등록금, 생활비, 현재 경제 활동을 포기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 비용과 같은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편입에 합격하고 첫 학기를 마무리한 지금도 경제적인 고민은 여전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간호 학과 편입을 선택한 이유

간호사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높은 직업 안정성과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발전 기회라고 생각했다. 의료 산업은 인구 고령화, 기술 발전, 전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간호사 면허만 있으면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자리를 찾아 경제 활동이 가능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이 방향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 60대 70대 간호사 분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것을 익히 접해왔기 때문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



지금까지 내가 왜 이 늦은 나이에 간호학과 편입을 결정했는지 작성해보았다. 30대 후반에 새로운 진로를 찾아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들을 내려놓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간호사로의 전환은 장기적인 안정과 개인적인 성취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의료 전문가에 대한 수요 증가, 다양한 직업 선택권, 그리고 전문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간호사는 미래에 보람 있고 안정적인 직업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