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간호학과 편입 현실

간호학과 편입 현실, 30대 후반에 간호 학과에 다시 들어가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와 결심이 필요한 일이다. 나 역시 학사 편입에 지원하고 합격 통보를 받은 후에도 등록을 결정하기 까지 꽤 오랜 시간 고민 했다. 고심 끝에 입학 후 첫 학기를 마친 지금 내 경험을 바탕으로 30대 간호학과 편입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목차

  1. 간호학과 입학 전 걱정 됐던 점
  2. 경제적 문제 간호학과 편입 현실
  3. 어린 학생들과의 대인 관계
  4.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는 지의 문제
30대 간호학과 편입 현실 손목이 아파서 핫팩 찜질 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직접 촬영 (도용금지)



간호학과 입학 전 걱정 됐던 점

30대 후반에 대학에 다시 가는 입장에서 경제적 문제, 학업, 체력, 인간관계, 기회 비용 등 걱정 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사회적으로 한창 돈을 벌어야 할 시기에 지출만 하면서 학교를 다닐 때의 불안함과 어린 친구들과 공부하면서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점점 노화가 진행 중인데 그렇지 않아도 힘들다는 간호학과 과정을 따라가면서 체력적으로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산더미였다. 그래서 간호학과 편입 현실이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경제적인 문제 간호학과 편입 현실

간호학과는 학업을 진행하는 동안 돈이 꽤 많이 들어간다. 첫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학업으로 인한 지출이 많다고 들었지만 막상 학교에 다녀보니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가더라. 이것이 간호학과 현실인가. 일단 등록금이 한 학기 당 300만 원 이상이고 전공 서적은 한 권 당 5-6만 원은 기본이며 실습 가운, 신발, 기타 부 교재 비용, 예방 접종 비용 등등 지출이 크다. 이 모든 비용을 고려하면 1년에 2천 만 원은 염두 해야 한다. 나는 나이가 있는 만큼 그동안 벌어두었던 돈으로 충당을 하고 있지만 방학 때 파트타임을 하거나 장학금 기회를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출이 부담스럽다.


어린 학생들과의 대인 관계

내가 받았던 질문 중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바로 어린 학생들과 학교생활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내 경우에는 다들 학교 다니느라 바빠서 서로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간호학과 현실은 편입생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현역 학생들도 느낀다. 단짝처럼 계속 붙어 다니는 친구를 원한다면 이 부분에서는 좀 부정적이지만 학교를 다니다 보면 오며 가며 아는 얼굴도 생기고 서로 서로 학업에 관해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 형성은 가능하다. 편입생 중에도 20살 차이 나는 친구들과 아주 잘 지내는 40대 학생도 있으니 인간관계는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할 수 있겠다.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는 지의 문제

학교를 다니면 당연히 성적을 잘 받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다들 열심히 공부한다는 간호 학과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체력적으로, 그리고 녹슬어가는 이해력을 가지고 어린 학생들과 공부하는 것은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나도 첫 학기 다니는 내내 조바심 내며 다녔는데 막상 한 학기 성적을 받아보니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맞는데 의외로 열심히 안 하는 학생들도 존재한다. 따라서 수업 열심히 듣고 출석 열심히 한다면 중간 정도의 성적은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 학기를 마친 30대 간호학과 편입 현실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았다. 간호학과 현실이라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이 들어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간호 학과라서 특별히 힘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 학기를 끝내고 보니 간호 학과에 편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음 학기는 더 잘해보고 싶어졌다. 그만큼 간호사 면허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편입생 동기들의 연령대를 보아도 도전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