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편입 학점 인정 에 대해

23학년도 간호학과 편입에 성공하고 3학년으로 입학해서 현재 2-1학기를 마무리 하고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다. 3학년으로 편입했는데 왜 2학년 1학기를 보냈는가 하면 간호학과는 편입을 하더라도 총 3년을 공부해야 한다. 편입했지만 전적대 학점 인정 여부에 따라서 4년을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편입 판에서는 학점 인정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차

  • 간호학과 편입, 학점 인정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까
  • 편입생에게 학점 인정이 중요한 이유
  • 나는 학점 인정을 얼마나 받았을까
  • 부족한 학점 인정으로 겪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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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편입, 학점 인정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까

편입생의 학점 인정은 학교마다, 담당 교수마다, 과 마다 다 다르다. 편입생에게 전적대 과목과 상관없이 교양 이수 학점은 아묻따 인정해주어 교양을 듣지 않고 전공 학점만 이수하면 되는 학교가 있고 내가 다니는 학교와 같이 학점 인정이 빡빡한 경우도 있다. 내 편입 동기 중 9학점만 인정 받은 친구도 있는데 이 친구는 계속 계절 학기를 들어야 하는 처지다. 나는 다른 학교의 경우는 알지 못하니 내 경험에 의한 이야기만 풀어보겠다.



편입생에게 학점 인정이 중요한 이유

내 전적대 전공은 의료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신문방송학이다. 비동일계로 간호학과에 편입했기에 당연히 전공으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따라서 교양 학점을 최대한으로 인정 받아야 했는데 교양으로도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하면 졸업 학점을 이수하기까지 꽤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졸업까지 필요한 학점이 총 130이고 10학점만 학점 인정이 된다면 나머지 120학점을 학교 생활하는 6학기 동안 모두 이수해야 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한 학기 당 20학점 씩 들으면 된다 하겠지만 간호학과는 3학년 부터 실습을 나가기 때문에 이때는 전공 필수 과목 수강만 가능하다. 따라서 한 학기에 20학점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한 학기를 추가로 더 다니고 싶지 않다면 학점 계산을 잘 해야 한다.


나는 학점 인정을 얼마나 받았을까

올해 3월에 학기 시작을 앞두고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학점 인정에 관한 연락을 받았다. 전적대에서 이수한 과목과 편입한 대학의 과목 리스트를 비교하여 교과목 이름이 비슷한 것들 끼리 묶어서 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교과목 이름이 비슷해야 학점 인정이 되는 시스템이었다. 나는 최대한 쥐어 짜내어 50학점을 정리해서 보냈는데 담당 교수님은 16학점만 최종 인정해주겠다고 통보해왔다. 나는 겨우 16학점을 인정받아서는 6학기 내에 졸업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교수님을 설득했다. 과목에 들어간 공통 된 명사가 하나라도 있으면 다시 한 번 검토해주십사 거의 조르기 시전… 결국에는 최종 20학점 이상을 받아냈다. 편입 동기들 중 내가 비교적 학점 인정을 많이 받은 편에 속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것도 사실 모자란 거더라.


부족한 학점 인정으로 겪는 어려움

올해 2월에 학교 입학 준비를 할 때만 해도 학점 인정이나 졸업 필수 요건 등은 학교에서 최대한 신경 써 줄 것이라 생각했다. 현역 학생이건 편입생이건 간호학과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하고 국시에 합격하는 것이 학교 입장에서도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학교에서 미리 공지해줘야 할 상황도 학생이 먼저 알아서 문의하고 요구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겠더라.

예를 들어 간호학과 3학년은 병원 실습을 병행하기 때문에 수강 할 수 있는 학점이 정해져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3학년 1학기에 최대 수강 학점이 15학점인데 이게 학점이 모자랄 수 밖에 없는 편입생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런 정보는 과사에서 편입생에게 미리 안내를 해줘야 졸업까지 전체적인 학점 플랜을 세울 수 있는데 편입생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모두 당연히 교육 과정 편성표에 나온 과목을 토대로 한 학기 당 17-20학점 씩 수강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내가 뒤늦게 이 문제를 알게 되어 과사에 이야기 하여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최악의 결론은 한 학기를 더 다니라는 통보를 받는 것인데 이건 정말 상상도 하기 싫다.

이 것이 내가 다니는 학교만의 문제일 수 있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본인이 간호학과 편입생이라면 학사 일정에 의심을 가지고 의문이 생긴다면 과사에 적극적으로 문의하기 바란다. 미리 챙기지 않으면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30대 간호학과 편입생의 이야기는 계속 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