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 6개월 사용 후기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아이패드가 꼭 필요한 것인지 누구나 한 번 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간호학과 편입 후 아이패드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첫 학기를 아이패드 없이 보낸 후 아이패드와 펜슬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다.

간호학과 아이패드
새로 산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

간호학과 아이패드가 반드시 필요할까?

첫 학기에는 아이패드 없어도 될 것 같아서 일단 버텼는데 2학기에는 결국 신형으로 구매했다.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유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원래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만 펜슬이 적용되지 않는 오래된 구형 모델이다.
  • 교재가 너무 무겁다. 과목 별 교재를 모두 들고 다니면 어깨가 남아 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학업이 빡빡하여 매일이 피곤한데 가방까지 무거우니 세상 힘들더라. 따라서 짐을 하나라도 줄이고자 아이패드를 구매했고 지금은 교재 및 유인물 등을 저장해서 다니고 있다.
  • 간호학과는 교재 외에도 수업 자료로 쓰는 유인물이 많은데 보통 교수님이 미리 공유 해주신다. 이걸 모두 인쇄하면 책 한 권 분량이 되기도 하므로 아이패드에 저장해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 간호학과는 그림을 그리거나 수기로 작성하는 과제가 많다. 아이패드가 있으면 심장, 혈관, 소화계통, 신장, 신경 경로 등을 그릴 때 아주 유용하다. 아이패드가 없을 때는 그림 한 장 그리는데 하루 종일 걸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이패드가 있으니 그리는 시간도 빨라지고 그림 그리는 과제가 몹시 재밌어졌다.

간호학과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
내가 그린 뇌신경 경로 그림.
  • 동기들과 자료를 바로바로 공유할 수 있어서 팀 활동을 할 때 유용하다. 아이패드가 없었을 때는 각자가 작성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학생 대부분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에어드랍으로 자료를 공유하니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 간호학과는 대면 강의 외에도 과목에 따라 영상 강의가 추가되는데 집에서 PC로 들으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공강이 생기거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영상 강의를 보려면 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니는 편이 효율적이다.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로 선택한 이유

아이패드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고민했던 것은 아이패드 사양이었다. 공부하는 데만 사용할 예정이니 가격대가 높지 않으면서 펜슬이 적용 되는 적당한 모델로 만족하려 했는데 애플 제품은 고르다 보면 보태보태병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애플이 가격 정책 마케팅을 참 잘한다고 느낄 정도다. 처음 눈 여겨 본 것은 아이패드 에어 5세대였는데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64GB라는 용량이 너무 적은 것 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에어는 128GB는 없고 바로 256GB으로 뛰어 버리더라. 용량, 운영체제, 속도 등을 감안했을 때 이 가격이면 20-30만 원 더 보태 아이패드 프로 128GB를 사는 게 낫겠다는 결론이었다.


무엇보다 아이패드 프로 11은 M2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가 상당히 오래 간다. 학교에서 수업 하다 보면 아이패드 프로 11보다 낮은 사양의 아이패드를 가진 친구들은 쉬는 시간 중간에 아이패드를 충전하기 위해 콘센트를 찾아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한 번 완충 후 거의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해서 불편함이 없다. 필기 할 때 펜슬을 인식하는 속도도 빨라서 몹시 마음에 든다. 또한 영상의 시대이기 때문에 아이패드로 영상 편집도 함께 하고 있는데 버벅이는 느낌 없이 부드럽고 빠르게 적용되어서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생겼다. 오래 오래 잘 가보자 아이패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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